하지 정맥류로 생각되며 정확한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하지 정맥의 판막기능 부전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의 정맥은 근육 속의 심부 정맥, 피부 가까이의 표피 정맥, 그리고 이 두 정맥을 연결해 주는 관통정맥으로 구성되며 정맥 혈액의 순환은 표피 정맥에서 심부 정맥으로 관통정맥을 통하여 순환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정맥 혈액의 순환 방향이 심부정맥에서 관통정맥을 통하여 표피 정맥으로 거꾸로 흐르는 정맥 기능의 부전으로 인하여 표피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고 따라서 풍선이 부푸는 것과 같이 표피 정맥의 굵기가 커지고 길이가 늘어나다보니 굵은 정맥이 꼬불꼬불한 모양을 나타내게 됩니다. 하지 정맥류는 대개의 경우 시간이 경과할수록 정맥류의 직경이 커지고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또 일부에서는 정맥류성 피부염이 발생하고 피부 색소 침착, 피부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약한 자극에도 많은 출혈을 일으키거나 혈전 발생으로 혈전성 정맥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서서히 진행하므로 진단과 치료를 미루게 되어 이런 합병증을 쉽게 보게 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보존적인 치료와 주사경화요법, 수술적인 치료 등이 있습니다. 보존적인 치료의 경우 적당한 압력의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처방 받아 착용하여 정맥류의 진행을 방지하고 오랜 시간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발목의 운동을 통하여 정맥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휴식 시, 혹은 취침 시 하지를 심장보다 높게 거상시켜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 등이 도움이 됩니다. 주사 경화요법의 경우에는 정맥류의 크기가 4mm 이하인 경우, 혹은 모세혈관 확장증의 경우에 입원 없이 정맥 내 경화제를 투여하여 염증반응을 일으켜 정맥을 경화시키고 튀어나오는 것을 막아서 치료하게 됩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정맥류의 분포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될 수 있는데 국소적인 정맥류의 경우 국소절제술을 통하여 제거가 가능하고 다리 전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경우에는 발목 부위부터 서혜부까지의 정맥을 한번에 제거하는 발거술을 통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을 이용한 치료도 시행되고 있고 수술 시 생기는 창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